현대 한국의 성씨분포와 귀화성씨
2016년 한국의 성씨인구(통계청)
인구순위
1위. 김 - 약 1068만 명
2위. 이 - 약 730만 명
3위. 박 - 약 419만 명
4위. 최 - 약 233만 명
5위. 정 - 약 215만 명
인구 5명 희귀성씨
황목, 황, 호, 한, 하, 탕, 좌, 제갈, 정, 장, 임, 은, 우, 연, 양, 시, 순, 수, 소, 상, 보, 민, 등정, 동, 남궁, 구, 관 ,계, 경, 강 등
(통계청 자료는 한자 기준임. 다른 한자로서 귀한 것이지, 한글 글자로는 희귀하지 않을 수 있음 예: 민)
작가로서 한 마디
우리나라는 성씨가 다른 나라보다 다양하지 못하다고들 한다. 외국인들도 '왜 한국인은 다 김씨냐'는 농담을 할 정도니까. 물론 베트남처럼 응우옌 같은 성씨가 대부분인 나라보다는 성씨가 다양할 것이다. 성씨가 비교적 적은 대신 우리나라는 이름이 다채롭다. 주로 두 음절을 조합해서 이름을 만드는데, 제임스나 피터처럼 아예 완성된 이름을 짓는 영어와 달리 우리나라는 두 글자를 합치기에 조합이 많다. 여기에 외자나 순우리말 이름 등을 합치면 더 다양하다. 그러니 주인공의 이름을 만들 때 굳이 희귀성씨를 찾으려고 하진 말자. 희귀성씨는 적은 비율로 감초처럼 넣으면 좋을지도. 아니면 통계청 자료를 받아 놨다가 무작위로 하나를 뽑는 것도 재밌을 듯하다. 성씨가 많은 나라 인물을 만든다면 이름보다는 성씨에 주목하면 되는 일이다. 외국은 오히려 성씨만으로 사람을 구분한다지 않는가.
현대 한국의 귀화성씨
귀화한 외국인은 상당수가 창성창본, 즉 성과 본을 새로 만든다. 이렇게 만들어지는 성씨가 매년 7천에 이른다고 한다. 본관은 거주하는 곳이나 고향 나라를 따온다. 성씨는 한국 성씨를 가져오기도 하지만 짱, 떵 등 외국식 발음을 성씨로 삼거나 아예 외국 성을 통째로 들고 와서 성씨를 만들기도 한다.
(참고: [이희용의 글로벌시대] 귀화 성씨의 어제와 오늘, 2017년)
작가로서 한 마디
내가 세상일을 모르는 것일 수도 있지만, 아직 현실에서나 픽션에서나 귀화성씨는 낯설다. 그래도 엄연히 귀화성씨는 늘어나고 있다. 예능이든 다큐멘터리든 귀화인이나 혼혈 자녀들은 보이니까 말이다. 트렌드를 놓치고 싶지 않다면 낯선 귀화성씨를 지닌 등장인물을 등장시키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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